울산 동구가 울산생명의숲이 추진하는 '녹색날개운동'에 동참한다.
울산 동구는 지난해 10월 생명의숲에서 선정하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동구 대왕암 숲이 '전국의 아름다운 숲 10선'에 선정돼 받은 상금으로 울산생명의숲이 추진하는 '녹색날개운동'에 동참한다고 14일 밝혔다.
'녹색날개운동'은 병들고 힘들어하는 숲을 가꿔서 건강하게 만들자는 취지의 시민참여 생명가꿈 운동이다.
동구는 이날 오후 4시 대왕암공원에서 울산생명의숲 임원과 회원, 방어진고등학교 학생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 및 숲길 거름주기 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는 동구청이 '숲을 통해 받은 상금을 다시 숲에 돌려주자'는 취지로 지난해 받은 상금을 울산생명의숲에 후원금으로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울산생명의숲은 후원금으로 산림용복합비료와 곡괭이 등 숲길 가꾸는 데 필요한 장비를 구입해 대왕암공원 숲길에 거름을 주자는 제안을 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울산생명의숲이 올해 추진하는 '녹색날개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방어진고등학교가 뜻을 같이 하면서 이날 동구청과 시민단체, 학생들이 함께 대왕암 숲 가꾸기에 나섰다.
울산생명의숲 관계자는 "숲을 가꾸자는 취지의 녹색날개운동에 동구청이 선뜻 나서주어서 무척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후원금 전달 및 숲길 가꾸기 활동을 통해 울산생명의숲이 펼치고 있는 녹색날개운동에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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