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총장직선제 폐지 수순에 돌입한 가운데 총학생회가 이에 반발, 대학본부를 항의 방문중이다.
13일 전남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소속 학생 50여 명은 이날 오전 대학본부 1층 복도에서 총장직선제 폐지를 위한 절차 중단 등을 주장하며 대학본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대는 지난 3일 총장직선제 폐지를 위한 학칙개정안을 발의, 5일간의 공고과정을 거친 뒤 규정심의위원회 및 평의원회 심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학무회의를 개최, 학칙개정안에 대한 구체적 사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총학생회의 한 관계자는 "총장직선제 폐지 강행 절차에 반대한다"며 "이 같은 뜻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대학본부를 찾았다. 학교와 학생 등 구성원 모두 힘을 합쳐 교과부와 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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