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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폐사]주말-휴일 폐사 신고 없어…당국 보상 범위 협의
[폭염폐사]주말-휴일 폐사 신고 없어…당국 보상 범위 협의
  • 나기자
  • 승인 2012.08.13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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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전북 정읍에서 개인농장으로는 최대의 한우사육농장인 '은성농장',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근 부안에서 젓소까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소식을 접한 이 농장도 비상이 걸렸다. 타 축사시설에 비해 잘 갖춰진 시설임에도 소들의 폐사를 염려한 관리인이 살수기를 동원해 물을 뿌려주고 있다【정읍=뉴시스】
맹위를 떨치던 폭염이 주춤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던 축산농가 피해도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지막 폭염 피해 폐사 신고가 접수된 후, 11일부터 현재까지 추가적인 신고는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폭염으로 발생한 전북 축산 농가 피해는 10일 집계 현황과 같은 185농가(10개 시·군) 68만5592두수다.

축종별로는 닭이 129농가 64만3842수로 압도적으로 많고, 오리가 41개 농가에 4만1630수, 돼지 9농가 110두, 소 및 사슴 6개 농가 10두 등이다.

재해보험(폭염 특약) 가입 농가는 닭 31, 오리 14, 돼지 4개 농가로 전체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정부와 전북도는 농가의 폭염 재해 피해 보상 범위를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의견이 조율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전북 정읍의 기온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했던 지난 1일 정읍시 이평면의 한 토종닭농가에서 폭염을 이기지 못한 닭 9000여마리가 집단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농장주인 전승만(55)씨가 3일, 폐사한 닭들을 가축분뇨적치장에 쌓아 놓고 폐사로 인한 손해와 폐기물처리비용의 부담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정읍=뉴시스】

정부는 각 시·군·구별 피해액이 3억원 이상이면 복구비를 보상한다는 방침이지만, 도는 피해액을 시세로 따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주춤하면서 주말과 휴일 추가 피해 신고는 없는 상태지만, 월요일 이후 피해 누락 신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피해 접수는 계속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현재 피해 농가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상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고 있어 조만간 해결책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농가에서는 막바지 무더위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사육 농가를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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