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437㎜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북지역 전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전북지역 평균 누적강수량은 79.7㎜를 기록했으며 군산산단이 437.5㎜로 가장 많고 익산 함열 227㎜, 군산 265.1㎜, 익산 여산 206㎜, 완주 183㎜, 익산 146㎜, 전주 100㎜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전북지역 14개 시군 전역에 호우특보 및 호우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설물 및 재산피해가 발생, 관계당국이 응급복구에 나섰다.
군산시 소룡동 상떼빌아파트 인근 및 산북동 주공아파트 인근 야산 2곳의 비탈면이 무너져 차량 10대가 매몰됐으며 응급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군산 시가지도로 10개소가 침수됐으며 완주군 운주면 도로가 유실돼 복구가 완료됐다.
또 군산시 나운동, 흥남동, 해신동, 수성동, 문화동 등에서 주택 50가구가 침수됐으며 구암동과 문화동에서 아파트 2곳이 침수 및 단전피해를 입었다.
익산시 모 빌라와 PC방도 침수돼 양수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 등 관계당국은 군산지역 반지하 131가구를 대피시키고 침수지역에 펌프차 20대를 배치해 배수작업을 지원했다.
또 35사단에 인력 및 장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시가지 침수도로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지정 운영 등 피해복구에 집중하고 있다.【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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