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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2012][결산⑨]변함 없는 미·중 양강 체제
[런던2012][결산⑨]변함 없는 미·중 양강 체제
  • 나기자
  • 승인 2012.08.13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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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스포츠 강국의 양강 체제는 변함이 없었다.

미국은 종합순위에서 1위를 차지해 자존심을 되찾았고, 중국은 왕좌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부터 열전에 돌입한 런던올림픽은 17일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며 1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올림픽에는 수 많은 명승부 만큼이나 '거대공룡'들의 메달 쟁탈전도 흥밋거리였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은 금 46, 은 29, 동 29개의 메달을 기록해 종합우승를 차지했다. 메달 레이스에서
2위 중국(금 38· 은 27· 동22) 등 다른 나라들을 압도하며 스포츠 최강국의 체면을 지켰다.

미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왕좌에 오르며 통산 16번째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미국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금 36, 은 38, 동 36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2위를 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 중반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미국의 뒷심 앞에 1위 자리를 내줬다.

4년 전 안방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금 51·은 21·동 28)의 감격을 런던에서는 잇지 못했다.

대회 초반 중국의 선전은 '혹시 이번에도 미국을 잡지 않을까'하는 전망을 낳게 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 기간 탁구와 배드민턴, 수영, 역도, 다이빙 등이 금메달 경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중국은 대회 첫날 획득한 사격 이스링(23)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선두로 나서며 좋은 출발을 했다.

수영에서 나란히 2관왕을 한 쑨양(21)과 예스원(16)의 선전으로 5개의 금메달을 따내 청신호를 밝혔다.

전통적인 메달밭인 탁구에서 4개의 금메달을 독식했고, 역도에서도 5개의 금맥을 캤다.

다이빙과 배드민턴, 체조에서도 각각 6개, 5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기세로 9일 자정까지도 중국은 미국을 앞섰다.

미국은 '황제' 마이클 펠프스(27)와 '여제' 미시 프랭클린(17)가 수영에서 각각 4관왕에 등극해 메달 레이스에서 탄력을 받았다.

미국은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수영에서만 무려 16개(은 9, 동 6)의 금메달을 합작, 중국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체조와 사격, 테니스에서도 각각 금메달을 3개씩 보태며 중국을 맹추격했다.

육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중국과의 격차는 좁혀졌고, 미국은 역전에 성공했다.

앨리슨 펠릭스(27)는 여자 200m, 400m 계주, 1600m 계주를 석권했다. 미국은 육상에서만 9개의 금메달(은 13, 동 7)을 쓸어 담았다.

10일을 기점으로 선두에 나선 미국은 승기를 잡은 채 중국과의 격차를 벌렸고, 대회 막판 남녀 농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은 우승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선수들을 위한 포상금을 대폭 인상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중국은 대회 막바지 나흘 동안 겨우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 영국은 개최국의 이점을 안고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러시아도 우승권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거대공룡'의 위력 앞에 영국은 3위(금29· 은17· 동19), 러시아는 4위(금24· 은25· 동33)에 그쳤다.

대회 내내 수많은 명승부를 연출했던 한국선수단은 금13, 은 8, 동 7개를 따내 종합 5위에 올랐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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