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오는 15일까지 광복절을 전후해 나타나는 오토바이 폭주족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단속대상은 오토바이 난폭운전, 불법부착물, 굉음유발행위, 번호판 미부착 및 훼손, 불법구조변경 등이다.
경찰은 이 기간 폭주행위 전력자와 우려자에 대한 파악과 함께 사이버 수사대를 동원한 인터넷 사이트, SNS 등의 폭주족 동향 관련 첩보를 사전수집하고, 폭주족 예상 이동로에 경찰병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이번 단속에 고성능 채증장비 5대를 투입해 현장 채증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장비는 싸이카 순찰대 요원의 헬맷에 부착돼 폭주족 근거리 추적 등을 통한 영상 증거자료를 확보하게 된다.
경찰은 또 각 경찰서 수사.형사팀과 합동으로 사후 검거를 위한 '스마트 폭주족 전담팀'을 편성 운영할 예정이다. 전담팀은 고성능 장비를 통해 확보된 채증자료를 분석해 폭주족을 추적해 검거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서울 등 다른 지역과는 달리 30~40대 이상 대규모 폭주행위는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최근 여름휴가철을 맞아 주말 등 심야시간대에 해운대, 광안리, 서면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5~6대 폭주단이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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