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태안군에 따르면 전국 최대의 독살군락지로 유명한 태안지역에는 현재 별주부마을과 꾸지나무골, 사목해수욕장, 대야도마을 등 15곳의 농·어촌체험마을에서 독살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이들 독살 체험마을을 다녀간 관광객은 2만여명에 이르는 등 독살이태안을 대표하는 해양생태체험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주민들이 최근 직접 조성한 소원면 의항2리 뒷개너머 독살체험장의 경우 새로운 독살체험 명소로 떠오르며 지난 2개월여 동안 1000여명의 체험객이 찾았다.
독살이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은 것은 독살체험을 하면서 잡은 물고기를 체험마을에서 직접 요리해 먹으며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독살체험외에도 다양한 해양생태체험이 즐비한 태안군은 체험프로그램 중 바지락 캐기 체험이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 바지락캐기 체험을 진행하는 농·어촌마을은 노을지는 갯마을과 대야도마을, 만대어촌마을, 영목어촌마을, 용신어촌마을, 병술만어촌마을, 별주부마을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연간 6000여t 규모의 바지락을 생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지락 생산지로 유명하다.
바지락캐기 체험마을로 인기가 높은 고남면의 대야도어촌체험마을은 피서철을 맞은 요즘 주말 평균 100여명의 체험객이 찾고 있다.
1인당 8000원~1만원의 체험료를 내면 호미, 바구니, 장화 등을 대여해주며 바지락캐기 초보자도 1~3kg의 조개를 캘 수 있고 잡은 조개는 당일 구이나 각종 음식재료로 활용한다.
군 관계자는 “독살체험과 바지락캐기 체험은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서 매력적인 사업”이라며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농어촌생태체험 발굴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태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