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정면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한길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들꽃 농악대 시연과 스포츠댄스 등 식전행사에 이어 특공무술시범, 소금배 재현, 윷놀이, 백중장사씨름대회, 목도강변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육상교통이 발달하기 전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성행했던 소금, 젓갈 등 생활필수품을 실은 황포돛배(소금배)가 목도나루터에 정박하면 지역 특산품인 고추, 콩, 참깨, 담배 등을 물물교환하는 장면을 재현할 계획이다.
축제추진위는 불정면과 자매결연한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1동과 안양시 비산3동 주민, 재경불정면민회원 등을 초청해 화합의 시간도 갖는다.
한길수 축제추진위원장은 "목도백중놀이는 전통 명절인 백중을 맞아 잊혀진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주민화합과 괴산 농·특산물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중은 음력 7월15일로 백종일(百種日)·망혼일(亡魂日)·중원(中元)으로도 불렸고 남녀가 모여 온갖 음식을 차려놓고 가무를 즐겼다.【괴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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