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인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등 충북경찰이 직원들의 잇단 음주운전으로 연일 고개를 떨구고 있다.
10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48분께 대전 동구 효동 효동주민센터 앞에서 도내 모 경찰서 소속 A(49) 경위가 자신의 차량을 몰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음주운전 당시 A경위는 휴가 중이였으며, 대전에 숙소를 잡고 야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혈중알코올농도 0.094％ 상태에서 차를 끌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경위를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음성군 음성읍 소여리 인근 도로에서 도내 모 경찰서 소속 B(58) 경위가 부서 회식을 마친 뒤 자신의 차를 끌다가 추돌사고를 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철 음주운전 등 자체 사고 예방을 위해 교양 교육을 강력히 실시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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