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7주년 한일군사협정 저지 남북공동선언 이행 평화통일범국민대회 추진위원회'는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애국심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국민적 저항에도 한일군사협정 체결을 고집,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뒷받침하고 있는 이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 방문하면서 '우경화경향에 쐐기를 박기 위함'을 운운하는 것은 한입으로 두말하는 전형적인 유체이탈쇼"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해 일제 식민 범죄의 희생자들이 제대로 된 사과와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 채 눈을 감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일본에 식민 범죄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한일군사협정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