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에 걸쳐 958일 간 허위로 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금 4억여 원을 받아 챙긴 4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10일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뒤 장기간 허위로 병원에 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 낸 이모(44)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2008년 초 10개 보험사의 11개 보장성보험 상품에 집중 가입한 뒤 같은 해 3월13일부터 최근까지 부산시내 12개 병.의원에서 958일 간 입원하는 수법으로 모두 42차례에 걸쳐 보험금 4억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경미한 타박상, 만성 C형간염 등 장기간 입원이 필요없는 병으로 입원한 뒤 수시로 외출, 외박을 하면서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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