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5시45분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청소년 3명(남1, 여2)이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을 119수상구조대와 외국인이 피서객이 발견해 구조했다.
119수상구조대에 따르면 해운대 순찰 도중 청소년 3명이 수영금지 시간에 물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높은 파도에 휩쓸렸고, 이에 제트스키 등의 장비를 이용해 구조를 진행했다.
구조작업 중 이를 목격한 우즈베키스탄인 선나트(36)씨가 119수상구조대와 함께 바다로 뛰어들어 뛰어난 수영 실력으로 3명의 익수자를 구하는데 힘을 보탰다.
119수상구조대 관계자는 "119수상구조대 자원봉사자의 구조활동은 빈번하지만 이렇게 외국인 피서객이 구조활동에 참여해 인명구조에 임한 것의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선나트 씨의 용감한 행동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부산소방본부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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