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원정 유니폼인 흰색 유니폼을 입는다.
9일(한국시간) 한국과 일본의 매니저 미팅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흰색을, 일본은 전통적인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3·4위전을 치른다.
한일전에서 전통적으로 입어 온 빨간색 유니폼을 입으려고 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에 따라 원정 유니폼인 흰색이 배정됐다.
FIFA는 최대한 참가국들의 주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도록 배정하고 있지만 두 팀의 유니폼 색상 대조가 분명해야 한다는 이유로 한국에 흰색 유니폼을 입게 했다.
또 심판의 명확한 팀 구분과 색깔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오지에서 흑백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축구팬들이 팀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경기가 열리는 카디프의 밀레니움스타디움은 개폐식 경기장으로 이번 3·4위전에서는 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영국과의 8강전에서는 천장을 닫았었다.
현재까지 판매된 티켓은 5만6000여장이다.
축구 시상식은 11일 브라질과 멕시코의 결승전이 끝난 후에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대에는 선수 18명만 올라간다.
한국과 일본의 런던올림픽 3·4위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3시45분에 열린다.【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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