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9일 "국내 경기는 대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으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동향'을 통해 "6월 중 소비와 투자 등 주요 내수지표가 전월보다 하락한 데 이어 7월에도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8.8% 감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한은은 향후 성장경로에 있어서 유로지역의 장기와화 신흥국 경기 둔화 등의 하방리스크가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 둔화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가 및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 일부 리스크 요인이 잠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