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청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단지 조성에 나선다.
영암군은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무청재배 생산자 단체와 농가를 중심으로 '무청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조용 하우스 등 고품질 무청 시래기 생산을 위한 기반시설과 연중 판매를 위한 저온저장고 등 유통시설 설비에 우선 투자된다.
무청은 주로 비타민과 무기질 엽록소가 많아 면역력 증가는 물론 체지방 연소에 탁월할뿐 아니라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영암에서 재배되고 있는 무청면적은 25㏊에서 연간 73t이 생산되고 있다.
영암군은 향후 소규모 농가단위를 조직화하고 규모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청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생산관리는 물론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출하창구 단일화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무청, 무말랭이, 무말랭이차 등 다양한 분야로 점차 확대해 영암군 특화작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영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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