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시스】김종효 기자 = 조선시대 여류문인 '이매창'의 시문학정신을 잇기 위한 휘호대회가 전북 부안에서 열린다.
부안군은 한국예총부안지회가 주최하는 '제4회 전국 매창휘호대회'가 내달 8일 부안예술회관 강당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매창휘호대회는 조선시대 여류문인 매창의 시문학정신을 이어 서예예술로 승화시키고자 개최되는 대회로 전국 서예가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은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매창의 시와 지인의 시를 선정해 진행하던 방식을 탈피, 폭을 한층 더 넓혀 다양한 시제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입상을 통해 작가 누적점수 20점을 달성하면 초대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할 예정이다.
한글, 한문, 문인화 등 부문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내달 7일까지 한국예총부안지회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마감 후 추가 및 현장접수는 대회 시작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시상은 대상 200만원(1명), 우수상 50만원(2명), 특선 10만원, 장려상, 입선으로 구분되며 작가점수는 대상 8점, 우수상 6점, 특선 3점, 장려상 2점, 입선 1점이 각각 부여된다.
부안예총 김종문 회장은 "400여년 전 매창의 시문학정신을 다시 뒤돌아보며 그의 뛰어났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자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부안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창휘호대회에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밝혔다.
매창휘호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예총부안지회 사무국(☎063-582-300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