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루카스 모우라(20·상파울루)가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한다.
AP통신은 9일(한국시간) "PSG가 상파울루로부터 루카스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스는 2013년 1월부터 PSG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현재 2012런던올림픽에 참가 중인 그는 조별리그 2경기와 8강전을 포함해 총 3경기에 나섰다. 한국과의 4강전에서는 결장했다.
루카스는 2010년 상파울로에서 프로에 데뷔해 97경기 24골 19도움을 기록했다. A매치에도 13경기에 출전한 유망주다.
그는 U-20(20세 이하) 남아메리카챔피언십에서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았던 그는 최종 행선지로 PSG를 택했다. 그의 이적료는 4300만 유로(약 600억원)로 추청된다.
지난해 6월 PSG를 인수한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는 막대한 돈을 선수 영입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억5000만 유로(약 3500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특급선수들을 끌어모으는 데도 열을 올리고 있다.
AC밀란의 수비수 티아구 실바(브라질), 인터 밀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나폴리의 공격수 에세키엘 라베치(아르헨티나)를 영입해 선수진을 보강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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