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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2012][종합]이대훈 태권도男 58kg급 銀…그랜드슬램 좌절
[런던2012][종합]이대훈 태권도男 58kg급 銀…그랜드슬램 좌절
  • 나기자
  • 승인 2012.08.09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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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태권청년' 이대훈(20·용인대)이 한국 태권도의 첫 금메달 테이프를 끊지 못했다.

이대훈은 9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에서 스페인의 호엘 곤잘레스 보니야(23)에게 8-17로 패배해 은메달에 그쳤다.

예선과 8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둔 이대훈은 준결승에서도 1점차로 이겨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결승에서 점수가 뒤지자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완패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지난해 경주세계선수권대회,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대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는 각오였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런던올림픽 태권도 종목이 이날 시작된 가운데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대훈이 은메달에 그치면서 한국 태권도의 '전 종목 석권'의 꿈은 날아갔다.

이대훈은 결승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머리 공격을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고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1라운드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곤잘레스의 몸통 공격을 허용한 이대훈은 1라운드 시작 37초가 흐른 후 곤잘레스에게 머리를 가격당해 3점을 허용했다. 이는 당초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곤잘레스와 1점씩을 주고받은 이대훈은 1라운드 종료 30초전 몸통 공격을 성공, 2-5로 점수차를 좁혔다.

2라운드 시작 36초가 지난 뒤 곤잘레스가 2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1점을 만회한 이대훈은 왼발로 곤잘레스의 몸통을 차 4-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대훈은 2라운드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곤잘레스에게 몸통 공격을 잇따라 허용해 4-8로 뒤진 채 2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 시작 후 넘어지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곤잘레스에 1점을 내준 이대훈은 이후 곤잘레스와 몸통 공격을 주고받으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감점을 받아 곤잘레스에게 1점을 내준 이대훈은 3라운드 중반 또 다시 머리를 가격당하고 3점을 헌납, 곤잘레스에 7점차(7-14) 리드를 내주며 열세에 놓였다.

이대훈은 점수차가 벌어지자 조급한 모습을 보이며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이대훈은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또 다시 감점을 받아 곤잘레스에 1점을 헌납하면서 그대로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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