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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공감 '응답하라 1997', 최고시청률 2.1%
깨알공감 '응답하라 1997', 최고시청률 2.1%
  • 나기자
  • 승인 2012.08.08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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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3주 연속 케이블TV 도시간대 1위자리를 지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리서치에 따르면 7일 방송된 5, 6회는 평균시청률 1.6%, 최고 2.1%를 기록했다. 여자 10~40대와 남자 30~40대 시청층에서도 같은 시간대 1위를에 오르며 폭넓은 연령층에서 고른 인기를 얻었다.

1990년대 말을 추억하게 하는 소소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가족과 친구 간의 사랑을 훈훈하게 담아낸 극본과 배우들의 좋은 연기도 주목받고 있다.

5회 '삶의 역습'에서는 "예전에는 안경을 벗어서 예뻐 보였는데 지금은 안경을 껴도 예쁘네"라는 말과 함께 '시원'(정은지)의 볼에 몰래 뽀뽀를 하는 '윤제'(서인국)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하이라이트는 시원의 아빠(성동일)가 암 선고를 받은 후 펼쳐지는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였다. 'HOT'에 목숨 거는 딸이 못마땅해 말다툼하거나 방에 걸린 브로마이드를 찢어버리곤 했던 아빠는 암 선고 후 눈물 속에 딸을 위한 기도를 하는 등 '딸 바보'임을 입증했다. 시원은 아빠를 미워만 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눈물을 쏟았다.

10대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도 흥미진진했다. 6회 '사랑, 안 하던 짓도 하게 만든다'에서는 'HOT'와 '젝스키스' 팬이 쉬는 시간에 서로 "우리 오빠의 공연 테이프를 틀겠다"며 몸싸움을 하는 모습, 여자 옆에만 있으면 얼음이 돼 버리는 '학찬'(은지원)이 거리낌 없이 스킨십을 하는 '유정'(신소율) 때문에 몸살을 앓는 모습 등이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여기에 서인국을 좋아하는 '준희'(호야)의 의미심장한 시선이 더해지면서 학창시절 동성코드도 합세했다. 또 올해 33세가 된 주인공들이 모인 동창회에서 결혼 발표를 하려던 커플이 바로 학찬과 유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울러 임신한 시원의 남편이 동창회에 모인 사람 중 한 사람이라는 단서만 남긴 채 방송이 끝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응답하라 1997'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개성 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복고 드라마다. 화요일 11시에 방송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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