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영산강환경유역청, 수자원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광주 서구 신서창교 선착장과 승촌보를 잇따라 방문해 수질 등을 직접 살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폭염이 누그러지고 있지만 비가 오지 않는 이상 녹조 현상은 사라지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며 "영산강은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이지만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매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산강으로 흘러 들어오는 총인시설과 농업 용수 등 기초 시설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관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또 "영산강은 4대강 중 가장 걱정되는 곳이다"며 "주민들은 내용을 알지 못하면 불안해 하는 만큼 현재 강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주고 설명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농림부가 댐 둑높이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완공되면 유량 조절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승촌보 개설 이후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도 자료를 확보하고 수질 개선에 필요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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