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32)의 학력에 의혹을 제기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인터넷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 박모씨가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원모씨, 이모씨 등과 함께 징역 10월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박씨는 최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타진요에 '타블로가 스탠퍼드대학교를 졸업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타블로는 미국에 가 본 적이 없다'는 등의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송모씨 등 4명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김모씨 등 2명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박씨를 포함해 실형을 선고 받은 3명과 집행유예를 받은 2명은 항소, 추가 공판을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타블로 학력 논란을 촉발한 타진요 운영자였던 '왓비컴즈' 김모씨는 수사당국이 소재를 파악할 수 없어 기소중지됐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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