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팅'과 뮤지컬 '코러스 라인'으로 유명한 미국 작곡가 마빈 햄리시(68)가 별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햄리시 가족의 대변인 제이슨 리는 햄리시가 짧게 병을 앓은 이후 6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밝혔다.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나 줄리아드 음대와 퀸스칼리지에서 공부한 햄리시는 1960년 고전음악가로 작곡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스팅' 외에 '소피의 선택' 등 영화 40여편의 작곡에 참여했다. '코러스 라인' 외에 '더 굿바이 걸' '스위트 스멜 오브 석세스' 등 수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도 작곡했다. 그는 자신의 히트 뮤지컬 '너티 프로세서'의 프로덕션을 보기 위해 이번 주 테네시 주 내슈빌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또 햄리시는 피츠버그와 밀워키, 달라스 등지에서 교향악단의 수석 팝 지휘자로도 활동했다. 연말 열릴 콘서트까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예정이기도 했다.
3번의 아카데미상과 4번의 에미상, 1번의 토니상을 수상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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