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43) 감독은 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박주영(아스날)을 대신해 김현성을 선발로 내보냈다.
조별리그 3경기, 영국과의 8강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왔던 와일드카드 공격수 박주영은 후반에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김현성은 이번 대회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것이 처음으로 가봉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35분에 교체로 들어와 10분을 소화한 것이 전부다.
영국과의 8강전에서 각각 좌측 견관절 염좌 타박상과 우측 요골 골절 부상을 입은 골키퍼 정성룡(수원)과 수비수 김창수(부산)는 결장했다. 승부차기 승리의 주역 이범영(부산)과 오재석(강원)이 이들의 자리를 메운다.
영국전 결장으로 충분히 휴식을 취한 김보경(세레소오사카)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동원(선더랜드), 남태희(레퀴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김보경과 호흡을 맞춘다. 기성용(셀틱)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한다.
수비진에는 중앙에 황석호(히로시마산프레체)와 김영권(오미야아르디자)이, 좌우 측면에 윤석영(전남), 오재석이 섰다. 【맨체스터(영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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