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의 전담팀인 SK텔레콤 관계자는 8일(한국시간) "박태환의 출국 날짜가 10일로 최종 확정됐다"고 전했다. 한국 도착은 11일 오후다.
이번 대회를 은메달 2개로 마친 박태환은 당초 7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메달 리스트들은 폐회식까지 남아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산하 단체들에 보내면서 발이 묶였다.
곧바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박태환은 물론 김재범(27·한국마사회) 등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메달리스트들을 불필요하게 남겨둘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었다.
결국 대한체육회는 강제 잔류를 철회했고 박태환은 10일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박태환은 일부 선수단과 함께 9일 6.25 참전 용사들의 넋이 쉬고 있는 런던 세인트 폴 성당을 찾아 분향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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