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3시45분 카디프에서 일본과 3·4위 결정전을 갖는다.
홍명보 감독은 조별리그와 8강전을 모두 소화한 박주영(27·아스날)을 대신해 김현성(23·서울)을 선발투입시켜 지동원(21·선더랜드)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겼다.
미드필드진은 남태희(21·레퀴야),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23·카디프시티), 기성용(23·셀틱)으로 구성됐다.
영국과의 8강전에서 부상을 입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창수(27·부산)와 골키퍼 정성룡(27·수원)은 결장했다. 오재석(22·강원)과 이범영(23·부산)이 이들의 빈 자리를 메웠다.
홍명보호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지동원과 김현성을 앞세워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3분 김현성과 지동원이 잇따라 헤딩슈팅을 시도하며 브라질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이후 브라질의 양 측면 공격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브라질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7분 호물로가 오스카의 패스를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이어받아 낮게 깔린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한 홍명보호는 한 골을 더 허용했다.
후반 11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다미앙이 왼쪽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내준 네이마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로 침착히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다미앙이 브라질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다미앙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추가골로 연결지었다.
홍명보 감독은 3골 허용후 일본전에 대비해 선수들을 교체투입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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