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차기 군단급 무인정찰기 개발 사업과 함께 무인전투기 개발에 착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군이 개발을 추진하는 무인전투기의 엔진 출력은 150마력 안팎으로 1990년대 중반 미국이 실전 배치한 중고도 무인전투기 프레데터(MQ-1)의 엔진출력(115마력)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무인전투기를 개발하더라도 현재로서는 한미 미사일 지침에 따라 탑재중량이 500㎏를 넘을 수 없어 탑재 무기가 제한을 받는다.
하지만 향후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여부에 따라 개발할 수 있는 무인전투기의 성능과 공격능력이 달라질 수 있어 사업규모 확대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중인 '차기 군단급 무인정찰기' 사업은 1000억원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이 제안서를 제출, 방위사업청은 이들 업체의 제안서를 평가한 뒤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정부로부터 1000억원을 지원받아 2017년까지 육군이 사용할 정찰용 무인기를 개발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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