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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중미지역에 치기공 기술 전파 나서
대구보건대, 중미지역에 치기공 기술 전파 나서
  • 나기자
  • 승인 2012.08.08 0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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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보건대학교는 7일 국내 최초로 중앙아메리카에 치기공 기술을 전파한다고 밝혔다.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파나마 등 6개국이 위치한 중미지역은 치기공 분야의 사각지대로 관련 대학과 학원 및 산업체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대구보건대는 중미지역을 교두보로 삼아 치과기공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 6일부터 온두라스 국립대학교(Universidad Nacional Autónoma de Honduras) 치과대학 재학생들을 초청해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솔자 2명과 재학생 11명으로 이뤄진 온두라스 국립대학교 재학생들은 오는 21일까지 대구보건대학교 글로벌덴탈교육센터에서 80시간동안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이 같은 대구보건대의 중앙아메리카 치기공 기술 전파 계획에는 한국인 선교사들의 역할이 컸다.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를 졸업한 선교사 홍삼열(47)씨는 2010년 2월 미국에 거주하는 지인의 요청으로 온두라스 제2의 도시 산페드로 슐라를 방문했다.

이 도시에는 치과기공에 관련하여 제대로 된 시설이나 기술자는 없었다. 이 때문에 치과에선 치아보철물을 사용할 수 없었고 의사들이 직접 제작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홍씨는 2010년 10월 온두라스국립대학교 치과기공학 개론과정을 만들어 강의했고 현지 치과대학교 학생 300명이 이론교육을 배웠다.

이 대학교는 2013년 9월 중미지역 최초로 치기공학과를 개설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강의동과 실습실을 신축하고 있다.

홍삼열 선교사는 "학과 개설에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의 커리큘럼과 시설을 참고하고 학과 운영 노하우를 배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두라스국립대학교는 2013년 치기공학과 개설과 동시에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생을 학과조교로 초빙하고 현지에서 치과기공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구보건대학교는 학과개설과 운영에 도움을 주고 중미지역 치과기공사 면허제도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MOU를 올해 안에 체결하기로 했다.

글로벌덴탈교육센터 김정숙(54·여) 센터장은 "이번 교류는 중미지역 치과기공산업에 진출하는 초석이 되는 것 이외에 중미 현지인을 고용한 미국시장 개척, 아프리카 등 제 3국에 치과기공 산업을 전파하는 등 3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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