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키 위해 도내 축산농가를 긴급 현장지도한, 결과, 성산지역 한우비육우 농가의 경우 사료섭취량 및 증체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천지역 젖소농가의 경우 산유량이 10%(마리당 1일 3㎏) 정도 감소하고 있고, 한림지역 산란계 농가에서는 사료섭취량 감소, 산란율 87~88%에서 81~80%로 6~7% 감소, 계란크기가 작아지는 등 생산성이 저하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동, 서부 2개 지역으로 구분, ‘폭염기 가축피해예방 대책반’을 편성, 농가지도에 나서고 있다.
도는 환경온도 상승 억제를 위해 지붕 단열재를 설치토록 하고, 충분한 양의 가축음용수 공급원 확보, 축사 및 운동장에 스프링클러 시설 및 그늘막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후대책으로 초지 가뭄 해갈을 위해 액비 등을 이용한 목초 관수, 초지내 방목일수 단축 등 여름철 목초 고사현상과 잡초발생을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무더위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송풍팬 가동, 차양막 설치, 물 분무, 환기 등을 적절히 하고 특히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도록 당부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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