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가에서는 쇼핑백과 사은품 등을 활용한 아트 콜라보레이션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쇼핑백은 브랜드 이미지 전달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각 사(社)의 지향점을 담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영국 디자이너 소피 조이스와 함께 6월 중순부터 매주 다른 콜라보레이션 사은품을 선보이고 있다. 트래블 파우치 백부터 비치타월, 우산, 비치백 등에 런던의 유명 거리를 모티브로 한 지도를 담았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해 프랑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아이작 제노와 콜라보레이션 한 쇼핑백과 멤버십 카드를 선보였다. 쇼퍼백과 파우치 같은 사은품에도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입혔다.
디큐브백화점도 개장 1주년을 맞아 국내 팝 아티스트 마리킴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쇼핑백을 선보인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쇼핑백 뿐 아니라 전단지, 배너 등 매장 내 디스플레이 공간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앞서 디큐브백화점은 디자이너 김영세와 신진작가 신지영과도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봄 디자이너 정구호와 콜라보에리션 작업을 진행해 여행시 유용한 쇼퍼백, 파우치, 러기지택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정혜원 디큐브백화점 팀장은 "고객이 아트 콜라보레이션 쇼핑백을 하나의 패션아트 아이템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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