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40대 여성 피살사건을 계기로 경남 함양군이 지리산 둘레길 안전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리산 둘레길 함양구간은 등구재 – 금계 - 동강 등 2개 코스 23㎞로, 이 들 둘레길 곳곳에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취약지역 중심으로 경찰서·소방서·(사)숲길 등과 합동 조사를 실시해 산림청과 협의 하에 위험 취약지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CCTV를 6개소에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사단법인 ‘숲 ’ 은 민간단체와 함께 주2회 이상 순찰을 할 계획이며, 이들은 안전지킴이 역할은 물론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과 함께 걸으며 안내도 해주게 된다.
또한 군은 현재 둘레길에 설치돼 있는 이정표에 유사시 자신의 위치를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일련번호를 표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찰서·소방관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이 안전하게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함양=뉴시스】노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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