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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기원 된더위 가축 사양관리 전력
경남도농기원 된더위 가축 사양관리 전력
  • 나기자
  • 승인 2012.08.0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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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기록적인 된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축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속출해 축산농가의 고온기 가축사양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무더위로 말미암은 가축의 발육저하와 번식장애 등 생산성이 떨어지는 피해를 줄이고자 혹서기 가축관리 요령을 홍보하고 강소농육성 현장컨설팅과 병행한 기술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7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가축별 사육 적정온도는 한우와 육우 등 소는 20℃, 돼지 25℃, 닭 24℃로 이보다 더운 날씨가 지속하면 사료 섭취량 감소와 함께 발육이 늦어져 축사 적정온도 유지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30℃ 이상 고온이 지속하면 발육은 물론 번식장애, 질병발생 등의 피해가 나타나고 심하면 폐사에 이른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사육방법에서부터 사료와 축사시설 관리 등 혹서기 가축사육에 필요한 내용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농가 피해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돼지는 날씨가 더울 때는 사육밀도 조절이 필요하다. 3.3㎡당 성돈은 3~4마리, 자돈 6~7마리, 육성돈은 4~5마리로 유지하도록 하고 급수시설은 적어도 1일 1회 이상 점검해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산란계도 평상 때보다 단위면적당 수용 수를 10~20% 정도 줄여 체열발산에 의한 고온피해를 막아야 한다.

방목 가축은 더위 탓에 스트레스를 받은 소는 소화능력이 떨어지므로 소화가 쉬운 양질의 거친 먹이를 먹이도록 한다. 기름진 먹이 급여 비율을 높이고 비타민과 광물질 보충에 필요한 첨가제도 사료에 섞어 준다.

또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사료에 곰팡이, 병원성 미생물이 자라지 않도록 수시로 환기를 시켜 건조상태를 확인하고 사료 급여통과 급수조는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축사 환기창이나 통풍 창은 넓고 크게 해 시원한 바람이 축사 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햇살이 직접 내리쬐지 않도록 축사 지붕에 차광막을 설치한다.

농기원 관계자는 "더운 날씨가 지속하면 가축은 많은 땀과 심장박동도 빨라진다"면서 "단열이 부족한 축사는 축사 내 환풍기 등을 이용해 가축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전기기구 과다사용에 따른 화재 발생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진주=뉴시스】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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