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특허청과 도내 최초로 국가소유 특허농업미생물을 6종에 대해 3년간 무상사용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생산관내농가에 공급한다.
이번에 계약 체결된 미생물은 농촌진흥청에서 선발해 특허 등록된 균주로 토양의 염류장애 개선, 잿빛곰팡이병 방제, 고추탄저병 방제, 진딧물 방제, 악취저감 등에 다양한 효과가 검증된 우수한 미생물이다.
이번 계약으로 특허실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특허청으로부터 위임받아 특허사용료와 균주구입비 등 22억원의 절감이 예상된다.
지난 2009년부터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을 절감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시작된 농업유용미생물 생산은 지금까지 3476농가에 800여t이 사용됐으며 축사 악취저감․농작물 품질향상에 효과가 알려지면서 사용 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서석면, 서면, 내면 등 관내 4개소에 미생물 공급시설을 갖추고 농업인 및 군민이 편리하게 미생물을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뭄과 폭염, 이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요즘 농업미생물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생태계를 보전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미생물 보급사업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홍천=뉴시스】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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