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 파리지사는 프랑스 한류 팬 110여 명이 5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며, 10월에도 100여 명이 한국 여행 예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프랑스 한류 팬들은 지난 4, 5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총 110명이 한국을 찾았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젊은 여성층이 대다수인 이들은 서울에서 SM타운 콘서트, 방송사 가요프로그램 관람, 드라마 촬영현장 방문 등 한류 콘텐츠를 즐기는 것은 물론, 템플스테이 등 한국 전통문화와 수원화성, 북한산 둘레길 등 다양한 한국관광 매력을 체험한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한류 열풍이 가장 거센 나라다. 한류 팬 규모는 약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K팝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한류 현상에 관한 언론의 관심도 타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르몽드 신문과 국영 2TV 등 유력 매체에서 아시아를 뛰어넘는 글로벌 한류 현상을 집중 소개했다.
관광공사 파리지사가 올 1월 프랑스 한류 팬 377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반드시 한국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응답자가 75.8%에 달했다.
관광공사 박재석 파리지사장은 "한류는 외국의 젊은층을 한국 여행으로 유인하는 효과가 크고, 국가 브랜드 인지도까지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이들 관심층의 저변을 크게 확대하는 마케팅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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