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2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4강 대진을 발표했다.
울산현대는 경남FC와 맞붙게 됐다. 포항스틸러스는 제주유나이트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경기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에 울산문수경기장과 포항스틸야드에서 각각 진행된다.
울산은 홈으로 경남을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1998년 FA컵(당시 준우승) 이후 14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경남은 2008년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당시 포항에게 0-2로 패했다. 포항 역시 준결승에 올라있는 만큼 반드시 결승에 진출에 설욕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FA컵의 강자다. 8강전에서 K리그 1위팀 전북현대를 3-2로 꺾고 올라왔다. 지금까지 우승 2회와 준우승 3회를 차지했다.
K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는 FA컵 우승을 통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대진 추첨식에 앞서 열린 MOR(맨 오브 라운드) 시상식에서는 황진성(28·포항)이 8강전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전북과의 8강전에서 후반 29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 2012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대진표 (왼쪽이 홈팀)
울산현대-경남FC(울산문수경기장)
포항스틸러스-제주유나이티드(포항스틸야드)【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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