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런던2012]100m '2연패' 볼트 "이제는 200m 차례"
[런던2012]100m '2연패' 볼트 "이제는 200m 차례"
  • 나기자
  • 승인 2012.08.06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림픽 육상 100m '2연패'를 달성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새로운 기록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볼트는 6일(한국시간) 올림픽파크 내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6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올림픽을 앞두고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에게 두 번이나 패했다. 스타트에서 문제점를 드러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단거리의 황제'가 바뀔 것이라는 팬들과 언론의 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볼트는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100m 우승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경기를 마친 볼트는 "대회를 앞두고 여러 말들이 있었지만 결국 우승은 내가 차지했다"며 "사람들은 이런 식의 짜릿한 승부를 좋아한다. 나는 관중들의 환호를 느낄 수 있고 지금 이 순간 더없이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볼트는 베이징올림픽 당시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도 동일한 3종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0m 2연패를 달성한 그는 2연속 3관왕 등극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볼트는 "이제 200m 경기를 치르게 된다"며 "나는 육상에서 뭔가 특별한 기록을 세우길 희망한다. 200m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으로 불리며 볼트의 유일한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블레이크는 9초75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블레이크 역시 볼트와 같은 100m, 200m, 400m 계주에 모두 출전한다. 첫 번째 100m 대결에선 패했지만 아직 두 번의 기회가 남았다. 여전히 이변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다.

블레이크는 "볼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다"라면서도 "첫 참가한 올림픽에서 나도 금메달을 따낼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볼트와 블레이크가 함께 모습을 드러낼 200m와 400m 계주 경기는 오는 10일 오전 4시55분과 12일 오전 5시에 각각 열린다.【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