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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최경주 브리지스톤 8위…키건 브래들리 역전우승
[PGA]최경주 브리지스톤 8위…키건 브래들리 역전우승
  • 나기자
  • 승인 2012.08.06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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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탱크였다. 최경주(42·SK텔레콤)가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힘을 내며 리더보드 첫째 장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사우스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3번째 대회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 최종일에 4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올 시즌 개막전인 현대토너먼트오브 챔피언십(공동 5위) 이후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최종일을 공동 24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순위를 1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93야드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전날 36%에 그쳤던 페어웨이 적중률을 71%까지 끌어올렸고 평균 퍼트 수도 23개로 막았다. 100%의 샌드세이브율을 보이며 위기 관리에도 능했다.

1번홀부터 버디를 잡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던 최경주는 5번홀까지 파로 막으며 숨을 골랐고 6~7번홀 연속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0번홀에서도 1타를 아낀 최경주는 나머지홀에서 파세이브 행진하며 타수 변화 없이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했던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최종일에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내려 앉았다.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이글 1개, 버디 3개를 묶어 1타를 잃은 김경태는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 공동 24위로 미끌어졌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2오버파 282타 공동 36위에 그쳤고 배상문(26·신한금융그룹)은 6타를 까먹어 10오버파 290타 66위로 대회를 마쳤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던 짐 퓨릭(42)의 꿈은 키건 브래들리(26·이상 미국)에 의해 무산됐다.

브래들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으며 대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개인 통산 3승 달성과 함께 우승상금 140만 달러(약 15억9000만원)도 챙겼다. 지난해 8월 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후 꼭 1년 만에 1승을 추가했다.

퓨릭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았던 브래들리는 마지막날 무려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10번홀에서 흐름이 갈렸다. 막판 대추격전을 벌이며 선두를 압박한 브래들리는 버디를 잡은 반면 쫓기는 퓨릭은 파를 기록, 분위기를 내줬다. 상승세를 탄 브래들리는 2타를 더 줄였다.

브래들리의 기세에 눌린 퓨릭은 결국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6타로 홀아웃, 1타 차 역전패의 멍에를 썼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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