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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2012][종합]진종오 50m 권총 金 '2관왕·2연패'…볼트 100m 金
[런던2012][종합]진종오 50m 권총 金 '2관왕·2연패'…볼트 100m 金
  • 나기자
  • 승인 2012.08.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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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사수 진종오(33·KT)가 한국선수단에 10번 째 금메달을 안겼다.

진종오는 5일(한국시간) 런던 울리치에 있는 왕립포병대기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662.0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562점을 기록해 5위에 머물렀던 진종오는 결선에서 100.0점을 맞혀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2위를 달리며 조금씩 격차를 좁힌 진종오는 마지막 한 발을 10.2점에 쏴 후배 최영래(30·경기도청)를 0.5점차로 밀어내고 극적으로 우승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서 각각 금, 은 메달을 땄던 진종오는 지난달 29일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50m 권총 우승까지 차지해 2관왕, 2연패(50m 권총)를 달성했다.

한국 사격 역사상 2관왕에 등극한 선수는 진종오가 처음이며 한국 올림픽 사상 하계올림픽에서 개인 종목 2연패를 이뤄낸 것도 진종오가 최초다.

레슬링의 심권호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그레코로만형 48㎏급, 2000년 시드니올림픽 54㎏급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냈지만 같은 체급이 아니었다.

최영래는 에이스 진종오에게 밀려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본선에서 569점을 기록해 전체 1위로 결선 무대를 밟은 최영래는 결선에서 92.5점을 기록했다. 최영래는 내내 선두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사격에서 8.1점을 쏘는데 그쳐 진종오와 순위가 뒤바뀌고 말았다.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정재성(30)-이용대(24·이상 삼성전기) 조는 동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이 조는 남자복식 3·4위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8위 말레이시아의 쿠킨키드(27)-탄분헝(25)조에게 2-0(23-21 21-10)로 완승을 거뒀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정-이 조는 4년 만에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노메달'의 한을 풀었다.

여자 핸드볼은 스웨덴과의 예선 5차전에서 32-28 승리해 8강에 안착했다. 3승1무1패(승점 7)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최종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8강 진출은 확정했다.

최종 순위는 프랑스(3승1무), 노르웨이, 스페인(이상 2승1무1패)의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남자하키는 '난적' 인도를 4-1로 대파했다. 2승2패(승점 6)를 기록해 B조 3위에 랭크됐다. 오는 7일 오후 4시30분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티켓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경아(35)~석하정(27)~당예서(31·이상 대한항공)로 구성된 여자탁구팀은 단체전 8강 경기에서 홍콩을 게임스코어 3-0(3-0 3-2 3-2)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과의 여자단체전 4강 경기는 6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주세혁(32·삼성생명), 오상은(35·KDB대우증권), 유승민(30·삼성생명)으로 꾸려진 남자탁구팀은 단체전 8강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3-2(3-0 1-3 2-3 3-1 11-3)로 뿌리쳤다.

 

남자탁구팀은 7일 오전 3시 준결승전에서 홍콩과 맞붙는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중국에 패하고도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형실(61)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얼스 코트에서 열린 여자배구 B조 예선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6-28 22-25 25-19 22-25 15-10)로 석패했다.

이날 풀세트 접전 패배로 승점 1점을 추가한 한국(2승3패·승점 8)은 미국(4승0패·승점 12)과 중국(3승2패·승점 9)에 이어 B조 3위에 랭크됐다.

미국-터키, 브라질-세르비아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2승2패(승점 6)로 4위를 기록중인 터키가 미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더라도 한국은 조 4위로 8강 진출을 할 수 있다.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으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8년 만이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한국은 36년 만에 메달 사냥에 순항을 계속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던 한국 역도의 간판 '로즈란' 장미란(29·고양시청)은 역도 여자 75㎏이상급에서 인상 125㎏, 용상 164㎏ 합계 289㎏을 들었으나 메달을 따지 못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 세계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땄던 장미란은 금메달 수확에 실패, 2연패가 좌절됐다.

장미란은 왼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도전'에 나섰으나 아쉽게 4위에 머물러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급 최규진(27·한국조폐공사)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4강전에서 로브샨 베이라모프(25·아제르바이잔)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해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렸던 최규진은 밍기얀 세메노프(22·러시아)에게 세트스코어 0-2(1-3 0-1)로 패해 4위에 그쳤다.

74㎏급에 나선 김진혁(23·한국조폐공사)은 32강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한국 레슬링은 대회 첫날을 메달 없이 마감했다.

배드민턴 세계랭킹 10위 이현일(32·요넥스)은 아쉽게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현일은 배드민턴 남자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3위 천룽(23·중국)에게 1-2(12-21 21-15 15-21)로 석패했다.

지난 3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린단(29·중국)에게 2-0으로 패한 이현일은 또다시 중국 선수에게 경기를 내주며 대회 4위에 그쳤다.

남자 사이클 옴니엄 4㎞ 개인추발의 조호성(38·서울시청)은 4분32초382로 통과했다.

 

 
옴니엄 네 종목을 치른 중간순위 합계 44점을 획득한 조호성은 전체 18명 중 13위를 기록 중이다.

요트 RS-X경기 9차~10차 경기에 나선 이태훈(26·해운대구청)은 9차 경기에서 45분43초(31위), 10차 경기에서 35분35초(19위)를 기록 종합 15위로 대회를 마감, 메달레이스 진출에 실패했다.

김성은(23·삼성전자), 임경희(30·SH공사), 정윤희(29·K-Water)가 나섰던 여자 마라톤 결승에서는 김성은이 96위(2시간46분00초), 임경희가 76위(2시간39분03초), 정윤희 41위(2시간31분58초)를 기록했다.

'번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2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63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자메이카 대표선발전 남자 100m와 200m에서 '신성'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에게 밀려 2위에 머물면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본 무대인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 건재함을 과시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던 볼트는 100m 2연패를 달성하면서 2연속 3관왕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당초 세계기록 경신도 기대를 모았지만 볼트는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9초58의 세계기록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9초69의 올림픽기록을 0.06초 앞당겼다.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위대한 도전'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의 올림픽 메달의 꿈은 아쉽게 무산됐다.

피스토리우스는 육상 남자 400m 준결승에서 46초54를 기록, 2조 최하위인 8위로 골인했다.

결승에서는 준결승에서 각 조 상위 2명에 오른 선수들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룬다. 6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의 결승 진출자는 준결승 전체 순위로 결정하는 방식에 따라 피스토리우스는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대회 9일 째에 비로소 종합순위 1위 자리에 변동이 생겼다. 2위에 머물던 중국이 금메달 5개(여자 역도, 남자 배드민턴, 여자 다이빙 등)를 추가하며 1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금 30개, 은 17개, 동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6일 오전 7시 현재)

미국(금 28, 은 14, 동 18개)이 2위를 유지하고 있고 영국(금 16, 은 11, 동 10)이 그 뒤를 이었다.

남자 권총 50m에서 금메달 1개,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 1개를 보탠 한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로 종합 4위에 랭크됐다.

대회 10일 째에는 '도마의 신' 양학선(20·한체대)이 남자 도마 결승(6일 오후 11시41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첫날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레슬링은 대회 이튿날을 맞아 그레코로만형 60㎏급(정지현·오후 9시), 84㎏급(이세열·오후 9시) 예선에 나서 명예회복을 시도한다. 【런던(영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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