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의 여권 발급이 증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동안 도내에서 여권발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 1만3775건, 서귀포시 2954건 등 총 1만6729건으로, 전년 동기 1177건 보다 7.6%가 증가했고, 전국 평균 증가율 1.9%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여권 발급은 월평균 2788건으로 도청 2296건, 서귀포시 492건, 연령별로는 41~50세 18.0%, 11~20세 17.1%, 51~60세 16.5% 순으로 발급됐다.
특히 도 본청은 2년 연속 11~20세의 발급률이 가장 높은 반면, 서귀포시청은 51~60세의 발급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지역적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이 올 상반기 여권발급이 증가한 것은 고등학생 수학여행에 따른 발급건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했다.
최근 3년간 상반기 도내 여권발급은 2010년 1만8158건, 2011년 1만5552건, 2012년 1만6729건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도는 여권 발급을 위해“근무시간인 주간에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매주 월요일(서귀포시청은 매주 목요일)은 저녁 8시까지 여권접수와 교부를 위한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매주 10~25명(상반기 359건)이 방문 처리하는 등 도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여권접수를 위해 민원실 방문 시간대를 사전 예약하는 인터넷예약접수서비스(https://passport.mofat.go.kr)를 운영, 중증장애인 및 임산부를 위한 ‘배려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