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두개의 문' 관람한 안철수 "매우 고통스러운 이야기"
'두개의 문' 관람한 안철수 "매우 고통스러운 이야기"
  • 나기자
  • 승인 2012.08.05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야권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 있는 '시네코드 선재'에서 영화를 관람한 뒤 함께 자리한 조광희 변호사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이야기다. 차분하게 이런 문제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관람평을 남겼다고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이 5일 밝혔다.

영화를 관람하게 된 배경을 묻자 유 대변인은 "용산참사에 관해서는 책(안철수의 생각)에서도 의견을 밝힌 바 있다"며 "사람들로부터 얘기를 듣는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안 원장은 최근 펴낸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용산참사와 관련, "거주민들을 고려하지 않고 개발논리만으로 밀어붙이다가 용산 참사 같은 사건을 초래했다"며 "앞으로는 도시를 재개발할 때 세입자 등 상대적 약자의 입장을 더 많이 고려하면서 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현 정부의 재개발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유 대변인은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스럽게 의견을 듣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안 원장의 민생탐방 행보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김일란·홍지유 감독이 제작한 영화 '두 개의 문'은 용산참사 피해자의 시선이 아닌 시위 진압 작전에 투입된 경찰 특공대원의 시선으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재개발을 둘러싼 개발업자와 원주민간 갈등의 꼭지점에서 발생한 용산참사에 대한 재인식을 촉구하는 문제작이라는 평이다.

개봉 첫날인 지난 21일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등 다큐멘터리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고 최근 누적 관객수가 6만명을 돌파했다.【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