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43)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영국과의 2012런던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8일 3시45분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구장에서 브라질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브라질은 온두라스를 3-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전반 28분 지동원(21·선더랜드)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6분 뒤 애런 램지(아스날)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승부차기 4-4에서 골키퍼 이범영(23·부산)이 상대 키커 스터리지(첼시)의 슛을 선방해냈고 5번 마지막 키커인 기성용(23· 셀틱)이 성공해 승리했다.
4강은 한국-브라질, 일본-멕시코전으로 압축됐다.【카디프(영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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