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제주서 무더위 속 물놀이 사고 잇따라
제주서 무더위 속 물놀이 사고 잇따라
  • 나기자
  • 승인 2012.08.04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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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제주해변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오후 2시50분께 제주시 함덕서우봉해변에서 A(10·여·서울 도봉구)양 등 2명이 물놀이 중 튜브가 강한 바람에 뒤집혀 허우적거리는 것을 구조보트를 타고 순찰 중인 해양경찰 인명구조요원이 발견해 구조했다.

또 비슷한 시각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에서도 구명조끼를 입고 물놀이하던 B(14·여)양이 강한 바람에 떠밀려가자 인근 갯바위에서 쉬고 있던 어머니 C(42·여)씨가 구하려다 깊어진 수심에 발을 헛디뎌 허우적거리는 것을 해양경찰 안전요원이 발견해 구조했다.

이보다 앞선 낮 12시40분께 제주시 곽지과물해변에서는 D(17·여· 인천 남구)양이 물놀이용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하던 중 바람에 떠밀려 표류했고 같이 물놀이 온 삼촌 E(64·인천 남구)씨가 구조하기 위해 물놀이용 고무보트까지 수영하해 갔으나 탈진해 자칫 사망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이들은 다행히 해양경찰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에 최대한 유의해 물놀이를 해야한다"며 "익수사고 발생시 곧바로 구조하려는 것보다 주변에 해양경찰 인명구조요원에게 신고하거나 해양사고 긴급전화번화인 122로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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