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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이사회, 전기요금 인상요구안 4.9% 의결
한전 이사회, 전기요금 인상요구안 4.9% 의결
  • 나기자
  • 승인 2012.08.03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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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임 이사 반대 심해 진통...'연료비 연동제' 시행 요청할 듯

 
한전 이사회가 3일 오전 8시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 인상안으로 4.9%를 확정했다.

이날 15명의 이사중 비상임 2명을 제외한 13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한전은 격론 끝에 정부가 제시한 5%미만 전기요금 인상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는 일부 비상임 이사들의 반대가 예상보다 심해 한 차례의 정회 끝에 안건을 통과시키는데 가까스로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 비상임 이사들은 "국민들도 전기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경기가 좋을 때나 안좋을 때건 적정이윤을 받고 팔아야 한다. 공기업이라고 손해를 받고 공급해도 된다는 논리는 안된다"며 강한 반발을 보였다.

대신 "지금의 불안정한 수급 상태를 고려해 현재 제시된 인상안을 받아들이면 100만kW, 원전 1호기를 건설하는 효과와 맘 먹는다는 사실을 중시, 인상안에 동의했다"며 불만은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한전은 종별 요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전력업계는 한전이 그동안 정부에 요청한 인상안을 감안할 때 산업용은 7~8%대. 일반용은 5%대, 가정용은 3%대로 인상안이 결정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이사회에서는 일부에서 예상한 하반기 재인상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으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기요금 원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관련 제도 개선을 요청키로 하는 등 사실상 '연료비 연동제' 시행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한전 이사회에서 결의된 인상안은 지식경제부에 제출된 후 실무자 검토를 거쳐, 전기위원회에 상정되며 전기위원회 의결이 끝나면 관련부처 협의 후 최종 인상률로 결정된다.

이에따라 빠르면 8월 중순, 늦어도 9월초에는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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