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와 함께 음식점으로 들어가는 '보살'을 불륜관계로 의심, 이들을 마구 때린 50대 '승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1일 평소 알고 지내던 보살의 불륜을 의심해 보살과 그의 친오빠를 때린 혐의(폭행)로 현직 승려 김모(52)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달 31일 오후 6시께 수원 팔달로1가 음식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보살 A(42·여)씨가 친오빠 등 가족들과 함께 음식점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불륜관계로 오인해 쫒아가 A씨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오빠도 때린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이날 오후 A씨에게 만나자고 문자를 보냈으나 A씨가 답장을 하지 않아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우연히 A씨가 가족들과 음식점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화가났다"고 진술했다.【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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