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제30회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06을 기록, 맞수 쑨양(중국·3분40초14)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태환은 비록 대회 2연패는 실패했지만 2회 연속 올림픽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쑨양은 아시아 신기록 및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중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경영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3분41초53)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에 겪은 '실격 파동'을 딛고 이룬 은메달이라 의미가 컸다.
실격에 대한 우리 선수단이 이의제기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판정 번복을 이끌어냈지만 박태환은 이 결정을 기다리느라 결승 경기를 준비하기가 어려웠다.
박태환은 29일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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