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여성 살해 사건'의 유력용의자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3일 오전 사건 유력 용의자 A(46)씨를 긴급 체포 후 A씨를 상대로 올레길 탐방 여성이 실종된 당일 행적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관광객 B(40·여·서울)씨가 실종된 지역 인근에 사는 A씨 등 전과자 등을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피해자가 실종된 시간을 전후해 40대 남성을 올레길에서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추적 수사를 했으며, A씨의 소재를 파악해 1차 조사를 실시한 이후 A씨는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조사 이후 행방을 감춘 점 등을 보았을 때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여 23일 오전 성산읍 마을에서 A씨를 붙잡았다.
한편, 실종된 여성의 신체일부와 운동화가 발견되기 전날 A씨가 차량을 빌린 것이 확인됐는데, 차량 시트에서 혈흔이 발견되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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