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는 사람"

홍 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들을 만나 안 원장에 대해 “권력을 위해서는 어디든 붙는 루이 나폴레옹 같은 사람”이라고 힐난했다.
홍 위원장은 “루이 나폴레옹이 권력을 위해 필요하면 노동자계급과 붙고, 또 필요하면 귀족계급과도 그랬던 사람”이라며 “안 원장이 지금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루이 나폴레옹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루이 나폴레옹은 인기를 등에 업고 집권한 뒤 프랑스를 엉망으로 만들고 결국 포로로 잡혀서 죽지 않았냐”며 안 원장을 강력 비판했다.
루이 나폴레옹은 나폴레옹 1세의 동생 루이 보나파르트의 셋째 아들로 1848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75%라는 대중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으나 '대중인기영합주의'라는 비판을 받았다.
홍 위원장은 또 “안 원장은 대선이 몇 달 남지도 않은 지금까지도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데 만약 대선에 나온다면 최소한의 검증할 시간도 주지 않는 것”이라며 “국민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작은 화단을 하나 가꾸더라도 어떻게 할지 계획이 필요한데 국가를 경영하는 데 있어 안 원장이 단 하나의 비주얼라이제이션(눈에 보이는 것)을 보여준 게 있느냐”며 “단지 누군가의 아픔에 대해 얼마나 힘들었겠느냐고 마음을 쓴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대선에서 안 원장이 직접 출마하지 않고 야권주자를 지지할 경우에 대해 “대선 국면에서 일어날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바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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