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가 단순히 항몽순의비 참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토성을 직접 보고 체험해 봄으로써 호국정신을 되새김은 물론 역사적, 문화적 교육의 장소로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개설되는 토성 탐방로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내 복원이 완료된 동쪽부 토성을 따라서 길이 266m, 폭 3m의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는 1억 6,800만원 정도 소요된다.
탐방로 조성을 함에 있어 토성훼손을 예방하기 위하여 탐방로를 따라 잔디배수로를 설치하여 원활한 배수가 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자연과 어울리도록 탐방로를 잔디매트로 설계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 “국비보조사업으로 매년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토지매입, 시굴․ 발굴조사를 거쳐 항파두리 토성 복원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번 탐방로 조성사업도 토성복원사업의 하나로서 추진하는 것으로 향후 토성의 복원 진행과 더불어 이번 탐방로 조성의 성과를 보면서 추가로 조성하거나 탐방로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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