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복지서비스 ‘희망복지지원단’이 시행초기부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 발족한 희망복지 지원단이 위기에 처한 64가구에 대해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51가구에 대해서는 각종 복지서비스의 연계를 통해 빈곤계층의 욕구를 해결했다.
사례관리 대상가구 64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45가구, 차상위 4가구, 일반 15가구이며 가구유형별로는 한부모가정 16가구, 장애인 16가구, 노인 11가구, 일반가정 및 다문화 등 21가구이다.
이들 사례관리 가구의 주요 문제는 폭력, 방임, 양육기피 등 돌봄이 부족한 가족문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또한, 알콜중독, 우울증, 정신질환 등의 질병문제는 가정에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문제별 서비스 연계를 보면 전화 및 방문상담 등 정서적 지원, 주거환경개선, 후원물품지원, 복지기관 연계, 병원연계, 일자리 연계 등 대상가구의 욕구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 자원 연계가 이루어졌다.
사례관리대상자 중 구좌읍에 거주하는 서00(54세)는 질병으로 거동이 어려워 생계가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었으나, 사례 관리자와의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신청지원, 식료품 및 생활용품지원, 병원입원을 통한 병명확인 및 치료 등의 연계가 이루어져, 현재는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취업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애월읍에 거주하는 김00(52세)는 질병으로 수술 후 회복중이나 소득이 없어 생계 곤란을 겪고 있으나, 부양 의무자가 있어 기초수급혜택을 받을 수 없어, 차상위 우선 돌봄 및 저소득 특별생계비 대상자로 선정 했으며, 아름다운가게에 연계하여 주거비지원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참여시켜 생활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처럼 제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은 하반기에도 소외가구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우리주변에는 세대주의 사망, 질병, 사업부도 등 위기 가정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은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 (064)728-2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