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진행자는 참석자들을 향해 '빨간 엽서'에 질문을 적어 박 전 대표에게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지지자들과 참석자들은 광장에 모여 조윤선 캠프 공동대변인의 진행을 따랐다.
조 대변인은 이날 "국민행복캠프에서 여러가지를 준비했다"며 "축제분위기를 만들려 했었는데 선거위반법에 위반돼 할 수 없었다"고 말해 소박한 행사를 진행함을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박근혜 캠프'의 심볼 아이콘 뜻을 소개한 후 많은 지지자들의 참석에 고마워했다.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든 탓에 조 대변인은 질서와 안전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표는 캠프 심볼과 같은 색상의 빨간 옷을 입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선 출마 연설에서 "이 나라가 가난을 이기고 꿈을 이뤄가는 위대한 과정을 어린 시절부터 가슴깊이 새겼다"며 "어머니가 총탄에 돌아가시고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 속에 그 힘든 시간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늘 함께 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셨던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에 제가 그 막중한 일을 해내고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꿈을 이루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 모든것을 바치겠다"며 "여러분이 기다려온 변화를 박근혜가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그 길을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라며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개인의 삶과 행복 중심으로 확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박근혜가 바꾸겠다"면서 "국가 발전이 국민행복으로 이뤄지는 그 길이 박근혜가 가고자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의 길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저는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그리고 한국형복지 확립을 국민행복을 위한 3대핵심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립하겠다"면서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표는 인근 호텔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갖는다.[바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