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오전 10시부터 70여 분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대선 출정식을 연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은 15분간 진행될 출마연설에서 변화·희망·미래의 3대 키워드를 강조할 예정이다.

박 전 위원장 캠프의 조윤선 공동대변인은 9일 출정식 내용에 대한 브리핑에서 "‘빨간 엽서’를 나눠드려 국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민과의 합창 코너도 있다. 참석한 분들과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빨간 엽서에는 이날 참석자들이 박 전 위원장에게 바라는 내용을 적은 뒤 박 전 위원장이 이에 답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또 출정식에서 국민과 합창할 노래는 해바라기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다. 이 노래는 ‘국민행복’을 강조하는 박 전 위원장이 평소 좋아하는 노래다.

출정식 초청 대상자는 박 전 위원장이 지난해 재·보선 지원유세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전국을 돌아다니며 만난 국민들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식전 행사나 후보영상 상영, 풍선 등 소품을 활용한 재미있는 행사를 계획했으나, 선거법상 금지된다”며 “법을 준수하는 깔끔하고 단정한 행사로 소박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